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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담낭(쓸개) 제거 수술 후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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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쓸개) 제거 수술 후기(2)에 이어 담석(쓸개) 제거 수술 후기(3) 이다.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수요일날 오후 2~3시까지 입원을 하면 된다고 해서 3시 정도에 도착을 했다. 수납하는곳에 가서 입원 접수를 하고 안내를 받는곳이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갔다.

코로나로 인해 병동 내 모든 면회는 금지가 되었다고 한다.

병동내 면회는 안되지만 1층에 로비가 있어서 거기서 만나면 된다. 

 

대학병원이라 그런가... 안내 약 1시간 정도 걸린듯 하다.(입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키,몸무게, 알러르기 상태 및 기타 상담을 받고 병실로 올라갔다. 병실은 7층 5인실이였다.

게시판에 있는걸 보니 식사도 보험이 적용 되는듯 하다.  보라매병원은 1,2,4,5인실만 존재 하고 가격은 위와 같다.

난 일반에 외과 5인실이라 1박에 1만7천원 정도 이고, 식비는 3천원 정도 인듯 하다. 

그래서 1박+3식사 하면 대략 2만7천원정도 나갈듯 하다

 

병실에 들어가서 환자복으로 갈아 입었다.

자리는 좋았다 창문쪽이였다.

그리고 간호사님이 혹시 배에 털이 있냐고 물어보고 약간 있다고 하니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드렸더니

엇! 제모 하셔야 겠네요 하면서

니크린을 주셨다. (복강경이여도 털에 세균이 묻어 있어서 수술부위가 오염될 수 있으니 제모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순간.. 맨붕이 왔다.

 

병실에서 제모를...? 이 크림은 바르고 땔때 엄청 아픈거 아닌가.? 오만생각을 다 하게 됐다. 아~ 엄청 아픈거 아닌가?

입원 첫날부터 이런 고비가 하면서 좌절 하고 있었는데

니크린을 검색해보니 그냥 바리고 5~10분 후에 문지르면 털이 떨어지는 크림이였다. 신기방기~

저녁밥을 먹고

보험적용 하면 3천원짜리 ㅎ

밥을 다 먹고 샤워를 하기로 했다. 수술후 샤워를 못할테니!! 그리고 제모와 함께~

제모가 생각보다 잘 안되서 크림을 여러번 바르고 5~10 분후에 문지르고 해서 거의 다 제모를 했다.

제모 부분은 크게 정사각형으로 하면 된다.

대략 이정도 배곱아래는 좀더 밑에까지 하면 된다.

 

제모를 다 끝나고 나니 전문의(임창섭 교수님) 주치의(이름 까먹음 죄송합니다.) 2분이 오셔서 대략적인 수술에 대해서 설명을 주셨다. 두번째 수술이고 첫수술이 끝나야 대략적인 수술시간을 알 수 있지만 9시 30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전신 수면마취라서 자가호흡이 불가능하니 기도 내에 튜브를 삽입하여 인공호흡을 시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수술 끝나고 나서 목이 많이 아플 수 있다고 했다.

다음날 수술인데 금식은 12시부터 였다. 보통 위 내시경 하면 전날 9시부터 금식이던데..

이렇게 입원한날이 지나갔다.

 

병원에 있으면 참 잠자기 힘들다.

옆에사람은 계속 기침을... 앞에 있는 사람은 코를... 내 옆옆에 있는 사람은 이빨을...

너무 시끄러운 가운데 간호사분들은 수시로 온도와 혈압을 측정을 한다.

 

잠자기 너무 안좋은 조건이다. 그래서 그런지 2시간 정도 밖에 못잤다.

아침 7시쯤부터 간호사가 오셔서 혈관주사(?) 대바늘을 꼽고 가셨고 링거도 놔주고 가셨다.

이제 슬슬 수술을 하는것 같았다. 

8시 40분 정도 침대카트를 가지고 도우미(?) 분이 오셨다 침대 카트로 올라타고 누운상태로 수술실로 향했다.

누워서 가는데 천장을 하염없이 바라보니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이렇게 수술실 들어갔다 못깨어나면 어쩌지?

이런 쓸때 없는 생각을 할때쯤 수술실에 도착을 했다.

천장에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조금만 참자 곧 가족에 품에 가게 될거야' 뭐 이런 내용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수술대기실이였던것 같다. 시계가 없어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20분 정도 대기 한것 같다.

 

이제 수술실로 들어가고 내가 있던 침대카트에서 수술카트로 이동을 하고 누웠다.

수술실로 들어 서는 환자복 하나만 입고 있어서 그런지 순간 몹시 추웠다. 아마도 다른곳보다 에어컨을 더 쎄개 틀어놓은듯 했다.

4~5명(임창섭 교수님포함) 정도가 분주하게 내 몸 여기저기에 기계 장착하고 담뇨를 가져다 덮었다.

몸은 추워서 인지 떨리고 무서웠다.교수님이 뭐라 뭐라 하시는데 말이 하나도 귀에 안들어왔고.얼굴에 호흡기 같은 마스크를 입에다가 대더니갑자기 교수님이 숫자를 센다. 5... 4.... 3.... 2.... 하는 순간!!레드썬!! 잠이 들었다.

 

https://algo79.tistory.com/1068

 

담석(쓸개) 제거 수술 후기(4) 비용 포함

담석(쓸개) 제거 수술 후기(3) 에 이어 후기(4) 이다. 무슨... 일기를 쓰고 있네... ㅠ.ㅠ 혹시나 나와 같은 수술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를 했으면 해서 세세하게 적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환

algo79.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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